2015. 어느날

세컨드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갖고 있는 유저라면 한번쯤 생각해 볼 만한 테마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터치 방식보다 마우스+키보드 조합이 빠르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에서 되는 것들은 컴퓨터에서도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컴퓨터 앞에 있을 때,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내포하고 있는 기능들의 효율이 급격하게 하락하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럴 때 스마트폰과 태블릿들은 본질의 기능 (폰=통화,문자; 태블릿=동영상)을 제외하면 사실상 가치가 거의 없어진다.

따라서 아마도 스마트폰 유저나 태블릿 유저들은 한번씩 "이 쓰잘대기 없는 스크린(Screen)을 차라리 컴퓨터 모니터로 활용하는 것이 어떨까" 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놀리느니, 컴퓨터 모니터로 활용해서 효율을 극대화 시켜보자 란 거지.

사실 이것 외에도 필자는 조금이라도 화면을 넓게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

굳이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화면을 넓게 쓰고 싶다거나, 다양하게 쓰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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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서드 모니터(테스크바)의 적용방안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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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서드 모니터(테스크바)의 적용방안 02 (터치패드 적용)

필자는 이미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연동방안을 많이 시도해보았다.

그런데 컴퓨터의 화면을 스마트폰에 띄우려면 컴퓨터의 cpu 리소스를 잡아먹게 된다.

즉 컴퓨터 화면을 스마트폰에 뿌리기 위해서는 어플을 한번 거쳐야 하고, 어플을 한번 거치는 연산을 해야 하므로, 컴퓨터의 리소스와 스마트폰의 리소스를 모두 요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실험해보면 딱히 우리가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도 않는다.



구글 및 apple용 유료어플들을 대부분 써봤는데 다 마찬가지였다. 어짜피 비슷한 api를 쓰기 때문인지 성능의 큰 향상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것은 필자 말고도 다른 유저들도 마찬가지였다.


2016.04

어느날 루리웹 사이트를 뒤져보던 찰나에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자작한 유저의 게시글을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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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amRyu!(rcks***), "작은 모니터가 하나 필요해져서, 드릴과 그라인더를 집어들었습다.", 루리웹, 2016.04.07


본 게시글은 필자의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으며, 때마침 필자도 Surface pro 3가 있었기 때문에 관련 정보를 긁어모으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스플레이(액정)와 컴퓨터 신호를 액정에 뿌려주는 아답터다.

그 외에 강도 및 강성을 보완하기 위한 케이스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아무정보 없이 저 부품들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패드 3/4가 무슨 의미를 갖고 있는지도 몰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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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밴드 정보 (본인의 게시글이 아니라서 상당 정보를 제거했습니다.)


밴드를 통해 몇몇 아답터 정보와 액정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중국의 쇼핑사이트를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는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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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액정 구입을 위한 알리 익스프레스


알리 익스프레스(http://www.aliexpress.com/)를 통해 아이패드 액정을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20% 수준으로 불량 액정이 오는 경우 딱히 환불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알아두자.

그런데... 환불.... 할 수 있나? 그냥 하나 새로 사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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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아답터 구입을 위한 타오바오


그리고 액정과 매치가 되는 아답터는 타오바오 사이트에서 구입을 해야 했다.


이때 가장 스트레스 받은 것은 타오바오 사이트에서 한글을 제대로 지원해주지 않는 것에 있었다.

사이트 리뷰까지 작성할까... 작성하면 글이 삼천포로 많이 빠지겠지... .란 생각으로 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것은 생략하도록 한다.

한가지 확실히 전달해야 할 것은 구매대행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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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아답터 구입을 위한 아답터 제작사 홈페이지


그리고 때때로 종합쇼핑사이트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면 개별적으로 아답터 제작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구입을 요청해야 했다.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구매대행을 요청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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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IPad 5 dis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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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IPad 3/4 display adapter


첫번째로 온 각각의 부품들은 커넥터 규격이 맞지 않아 대실패를 맛보게 해주었다.

사실 1개만 만들 작정이였는데 처음의 실수로 인해 2개 모두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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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HDMI 케이블을 DP로 변환하여 신호를 전달 (iPad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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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HDMI 케이블을 DP로 변환하여 신호를 전달 (iPad air)


하지만 모든 부품의 조립이 된다는 것을 확인해도 액정에 윈도우 화면은 출력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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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 밴드에 자문을 구함


실제로 밴드에 상주하고 계신 지식인분들에게 자문을 구해본 결과, 이유는 HDMI cable - HDMI to Displayport converter - Adapter - Display 순으로 신호가 전달되는 것에 있었다.

요컨데 Displayport - Adapter - Display 순으로 신호가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간에 필자가 사 놓은 컨버터를 적용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였다. (그럼 이걸 왜 파는 거죠?, 님들아 내 돈...ㅠㅠ)


그렇다고 굳이 HDMI를 쓰자고 값비싼 Active type을 구입할 수도 없었다.

샀는데 그때도 안되면 어떻게 할건데?


그래서 노선을 바꾸기로 했다. DP Cable 및 Mini DP adapter를 적용하는 것이다.

  surface 3 ↔ display

  computer ↔ display

간의 관계를 고려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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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 모니터 출력 방법


그리고 실제로 필자가 사용하는 NVIDIA GC는 HDMI(1), DP(1), VGA(1), DVI(1) 모두 각각 1port씩 지원하기 때문에 DP port와 DVI port가 남아있는 상황이였다.

HDMI cable을 사용할 필요도 없어서 좋긴 했다... (돈이 들어서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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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3] iPad 3/4 display 연결 성공


iPad air의 모듈을 완성시키기 전에 iPad 3/4 모듈을 조립해보았는데 정상적으로 출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데 뒤에 Adapter가 흉물스럽게 툭 튀어 나와주는 덕분에 Housing은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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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4] iPad air display 연결 성공


iPad air display 모듈에 대한 Housing은 3/4 모듈보다 수월해보였다.

하지만 Housing module은 구입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단 모니터에 적용할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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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5] 모니터 위에 얹은 모습


시간이 좀 흐르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DP cable, Display adapter, Display 3개를 이용하여 소형 모니터 출력을 성공시켰다.

사실은 모니터 위나 아래에 배치해서 메신저 창들만 넣어두려고 했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현재는 진짜 아이패드 처럼 동영상만 쭉 출력시키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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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6] Gallaxy Note 5 Side sync 어플을 이용하여 컴퓨터로 Oksusu 영상 출력하는 모습


현재는 액정(Display)만 활용하고 있지만, 들고 다니는 모니터도 만들고 싶어서 Housing 방안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있다.

그럼 추후에 내용을 보완하도록 하겠다.